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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을 남길 것인가?

    2025.12.15 by 유초선생

  • 시는 읽는 사람의 것

    2025.12.04 by 유초선생

  • 나를 늙지 않게 만드는 열정

    2025.11.17 by 유초선생

  • 나는 조르바가 될 수 있을까?

    2025.10.15 by 유초선생

  • 개운한 하루

    2025.10.14 by 유초선생

  • 평범한 일상에 감사.

    2025.09.01 by 유초선생

  • 내 그림자에게 묻다

    2025.08.27 by 유초선생

  • 내면의 평화 Inner peace

    2025.08.20 by 유초선생

무엇을 남길 것인가?

지인의 상가에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생의 기한이 있기에, 길든 짧든 한 생을 살고, 때가 되어, 다시 내가 온 곳, 無로 돌아가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학을 좋아하는 그분과는 지척에 있으면서도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부음이 경황 중에 달려가 만나게 했고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60을 넘기면, 生과 死, 有와 無에 연연하지 않아야 하고, 높이가 다른 시선과, 보다 깊은 철학적 思惟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삶의 길에 그려진 노란 화살표 당신은 삶의 목적지를 가리키는 그 화살표 방향으로 잘 따라가고 있습니까? 가되, 나를 돌아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천천히, 쉬지 않고 나아가야 합니다. 거창하지 않..

유초잡감 2025. 12. 15. 17:22

시는 읽는 사람의 것

12월은 기도의 시간, 시인의 계절이다. 길가 은행나무 가로수 아랜 콩고물 뿌려 놓은듯 노란 은행잎이 자북이 쌓이고 믹스커피 한잔을 들고 바라보는 양지쪽에는 따스한 햇살이 소복이 쌓였다. 문득,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란 시가 생각난다. '떨어져 죽은 참새의 시체위에 초추의 양광이 힘없이 내리쬘 때 그것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한켠, 등 뒤 바람골에선 상록수 잎이 또 어지럽게 흔들리고, 어디선가 떨어진 잎들은 포도위를 질주한다.나는 바람길 창문을 닫았지만, 밖엔 여전히 바람이 불고나는 전기난로의 따스함에 온기를 느끼지만, 추운 겨울을 견디는 사람도 있다.지옥에서는 커피콩을 볶을 수만 있고, 커피를 맛보지는 못한다고 한다. 은행잎 노랗게 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믹스커피 한잔 할수 있는 나는 그..

유초잡감 2025. 12. 4. 17:31

나를 늙지 않게 만드는 열정

요즘은 루틴처럼 매일 외국어 공부를 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사실 나이가 들어서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잘 외워지지 않는다. 하나를 외우면 하나를 까먹고, 솔직히 20번을 외워도 머리에 남는 건 거의 없다. 그래도 혼자 해외여행을 가려면 외국어가 필요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아프리카, 네팔, 스리랑카 유학생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영어로 설명을 곁들여야 하는 경우도 많아, 영어를 더 잘해야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 목적,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요즘은 승용차 대신 지하철로 출근하면서 외국어공부를 한다. 지하철 출퇴근 2시간은 유튜브로 외국어 공부하기에도 딱 좋다. 나이가 들어 비록 기억력은 떨어진다 할지라도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으면 물은 다 빠져나가..

유초잡감 2025. 11. 17. 10:37

나는 조르바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조르바가 될 수 있을까? 조르바가 되고 싶어, 다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는다. 이 책을 처음 읽은 건 10여 년 전 쯤 여행을 가면서 들고 갔던 책이다. 이후 한번 더 읽으며 밑줄을 그었고, 지금 또다시 꺼냈다. 내 자신이 왠지 매여있다고 느낄때면 자유로운 짐승같은 조르바가 그리웠고, 어쩌면 '인간을 속박하지 않는 (너그러운) 신(神)' 을 찾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60년도 넘게 살았는데도 아직 가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하는가?'가 고민된다. 나름 인생에 대한 철학은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지만, 문제는 ‘자유’를 두고 내 영혼과 육체가 아직도 갈등하고, 잘 조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 나이가 얼만데, 아직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건 아닐까?나는 하고 싶은 일도 많고, ..

유초잡감 2025. 10. 15. 15:27

개운한 하루

내 머리카락은 직모, 말총머리다. 이런 머리는 장발을 하면 샴푸 광고할 때 처럼 머리결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것이 보기 좋은데, 머리를 짧게 깎으면 옆머리가 삐죽삐죽 서서 늘 신경이 쓰인다. 다행히 나이가 드니 머리카락도 좀 부드러워진것 같고, 젤을 바르고 드라이를 해두면 그레이가 더 빛이나 중후한 멋도 있긴 하다.그런탓에 나는, 허름하지만 내 머리카락 성질을 잘 아는 이발소에 30년 넘게 머리를 맡기고 있다.이런 직모 머리를 깔끔하게 유지하려면 3주에 한번 정도 이발하는 것이 좋은데, 어쩌다 3주를 넘기면 그때부터 머리도 마음도 터벅해진다. 다음 토요일까지 기다리는 일주일은 어느 한주 보다 길다. 어쩌다 ... 이번엔 4주 만에 이발을 했다.네 다섯명이 대기하고 있으면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하는데 오늘..

카테고리 없음 2025. 10. 14. 11:35

평범한 일상에 감사.

9월입니다. 환기를 시키려고 창을 여니 창턱까지 올라온 키 큰 광나무 잎에 빗방울이 맺혀있네요. 모르는 새 비가 왔나봅니다. 광이 나서 광나무인데, 매끄러운 잎은 햇살이 좋은 날은 반짝반짝 빛나고, 비오는 날은 동글동글 빗방울을 맺는 잎 두꺼운 늘 푸른 나무입니다. 자세히 보니 잎가지 맨 끝 손가락을 편 듯한 열매가지에 빨갛고 검은 쥐똥같은 열매들이 달려있는데, 검은 것이 익은 것 같습니다. 비가 와서 그럴까요?, 가을이라서 그랬던 걸까요? 키 큰 이 나무를 수년간 눈 아래 보아왔는데 오늘 새삼스럽게 그 열매가 눈에 띈 것입니다. 9월 1일 아직은 덥고 여름이 가려면 한 달이 남았구나 생각했는데, 9월 부터는 여름이 아니라 가을이네요. 3,4,5 봄, 6,7,8 여름, 9,10,11 가을,..

유초잡감 2025. 9. 1. 13:03

내 그림자에게 묻다

8월 말의 태양은 아직 정수리 위에 뜨거운데, 사람들은 벌써 가을을 노래합니다. 해가 적당히 기울기를 더하면 점점 시원해지고, 단풍이 들고, 그러다 동짓날 해가 짧아지면 사람들은 또 지나간 봄을, 여름을 그리워하겠지요. 요즘은 건강을 위해 아침저녁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퇴근 후 해질 무렵에 걷기 때문에, 서쪽하늘의 석양과 노을과 바람이 터치해 놓은 멋진 구름들을 자주 만납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움. 그 풍경들을 보면 저는 무릉도원, 천국, 사후세계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고, 감히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자연의 힘 앞에 겸손해지고 '받아들임'을 배우게 됩니다.석양을 뒤로하고 걷다 보면 긴 그림자가 나를 앞서 가는 것이 보입니다. 해를 바라보고 걸으면 나를..

카테고리 없음 2025. 8. 27. 15:50

내면의 평화 Inner peace

최근에는 부쩍 부고(訃告)를 많이 접한다. 살만큼 살고 나이가 들어 죽으면 호상(好喪)이라고들 하지만, 50, 60, 70의 나이에 질병이나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부고를 받으면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 남의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60 중반쯤 되다보니 날마다 은퇴를 생각하게 된다. 그게 회사의 필요에 의해 퇴직을 강요받는 것이 아니라 이젠 자발적 퇴직도 검토해야 할 시기가 된 것 같아서다. 걱정되는 것은, 과연 나의 노후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이다. 그래서 노후에 관한 책도 읽고 유튜브를 보면, ‘은퇴 후의 현실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 특히 '경제적 준비가 되지 않는 은퇴는 비참하기 때문에 죽을 때 까지 일하라’는 조언이 많고, 한편, ‘퇴직 후가 더 행복하다. 나는 은퇴 후 노는 삶을 선..

유초잡감 2025. 8. 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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