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가방이다.
여행은 떠남이다. 자유다. 일과 일상으로부터 ~ off 벗어나서, to ~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다. 일에서 떠나 쉼으로, 일상화된 것에서 새로움으로, 지루함에서 신남으로, 무거움에서 가벼움으로, 구속에서 자유로, 현실에서 꿈으로 떠나는 것이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나 자신을 놓아주는 것이고, 수고한 자신에 대한 보상이다. 여행하는 동안에는 늙지 않는다. 여행지에서는 누구나 자유로워지고 평온해진다. 우주공간에서는 노화방지 유전자인 ‘텔로미어’의 유지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세포가 천천히 늙게 된다고 하는데, 여행지 역시 삶의 무게와 구속에서 벗어난 중력이 작용하지 않는 공간이어서 그럴까? 그래서 여행지에서 가벼워지고, 젊어지고,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가 된다. 여행하면 떠오르는 것..
뚜벅뚜벅 인생여행 (자유 여행기)
2024. 11. 28.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