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짧아진 하루,
퇴근길은 어느새 어둠에 젖어있다 .
부산의 가을은 아직 푸르스름 하지만 단풍 한잎에 가을이라 우기고 싶고
차창에 부딪히면 몇방울 비를 기꺼이 가을비라 우기고 싶은건 가을폐인의 증상이려나?
비는 그쳐도 내 마음속엔 비가 나린다
가을에 젖고, 비에젖고, 시에 젖고
사람이 그립고 술이그리워 불금의 퇴근길을 재촉한다.
인생 뭐 별것 있나? 행복하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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