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분좋게 커피한잔 마실 수 있다면 그곳이 천국이다
지옥에서는 커피콩을 볶을 수만 있기 때문이다
벗들과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는 한잔의 술이 참 달다
상심한 별이 내 가슴에 스러지지 않아도, 문학을 이야기 하지 않아도
이런 통속한 밤이 난 좋다.
어쩌면 통속이란 단어가 원래 내게 어울렸던건 아니었을까?
나는 완벽하지 않다.
너와 내가 같이 느끼는 그 통속함엔 자유가 있다.
이름을 멋지게 하려고 영혼을 굴복시킬 필요도 없다
나이 듦이 주는 주름은 그대로 두고
다만 내 발걸음은 경쾌했으면 좋겠다
good enough (3) | 2023.11.20 |
---|---|
마음의 앙금을 가라 앉히며 .. (1) | 2023.11.20 |
겨울비 오는 아침 (0) | 2023.11.15 |
긍정주의의 자기착취 (2) | 2023.11.15 |
형용사 없는 詩 (2) (1) | 2023.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