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멀리 보내기 위해 더 아파야 했던 종(鐘)
황금 족쇄를 풀자 날개가 돋았다
책도 몇 권사고
몇 년째 말랐던 몽블랑 만년필에 다시 잉크를 채운다.
항상 돌봐줘야 하고, 그럴 때
코스모스 같이 하늘거리는 맛을 내는 와인, 피노누아.
나의 피노누아를 생각하며 휴대용 와인 캐리어도 주문했다
앞서지도 뒤서지도 않고
제 자리에 선채로 흘러가는 강물
싸고 싸매도 배어나오는
나 유초의 비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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