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회의원 선거 때문에 시끄럽다.
상대를 비방하는 입에는 칼과 독이 가득하다.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를 나무라고, 도무지 자신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한 사람들이 누구를 가르치려 한다. 참 가관이다.
세계적으로 살기좋고 잘 사는 나라. 가장 똑똑한 우리 국민이 어찌 이런 이념전장에 휩쓸려 모두 투사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마치 인종 간, 종족 간, 종교 간 분쟁을 보듯 그 정도가 치열하고, 과장하면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아프리카 수단이나 르완다 내전처럼 심리적으로는 거의 내전상태다.
극우나 극좌인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케이지 안에서 물고 뜯는 투견 같다. 무게를 달면 똑 같다
내 몸하나 건사하기도 바쁜데 ... 참 안타깝다.
이 난국에 무게중심을 잡아 거친 파도에도 배에 복원력을 주어 전복을 방지하는 요트의 킬(keel)이나, 바람이나 조류에 떠밀리지 않고 똑바로 나아가게 하는 방향키인 러더(rudder)같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결국 나도 방관자가 되거나 내 스스로 무게 중심을 잡고, 방향을 잡아가는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단일민족이고 종교간 갈등과 분쟁도 없는데 왜 그럴까?
나 역시 줏대도 없이(다 줏대가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치인의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아귀다툼 하는 걸 보면서 ... 혹시 한민족이 단일민족이 아닌 건 아닐까를 생각해 본다.
한국인은 과연 단일민족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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