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24년 삼백 예순 닷세의 마지막 날
한해의 끝단이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2024년 새해를 맞이했고,
다이어리를 펴고 바른 글자로 하루하루를 적어나가면서 한해를 시작했다. .
삶의 하루들이 다사다난 하고 바쁘다 보니 중간중간 글자들이 삐뚤어진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어느 하루 인생을 허투루 산적은 없었다.
여느 해보다 무리하지 않는 삶을 살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고,
늘 배움의 끈도 놓지 않고 젊게 살려 노력했다.
덕분에 삶에 큰 풍파없이 한 해를 보냈다.
특별히 잃은 것도 얻은 것도 없는, 여.전.함에 감사한다.
인생 이만하면 됐다.
한 살 더 먹어 아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잘 익어가는 내 모습이 좋았다.
갈수록 인생의 철학적 기반이 튼튼해져 삶을 관조할 수 있었다.
중후하다 랄까? 달관했다 랄까?
그런 나이 듦이 나는 좋다.
내일이면 또 2025년 새해를 맞는다.
시끄러운 나라가 빨리 안정을 찾고, 국민들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많은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 내년 한해도 여전하길 바라고,
더 많이 내려놓되,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후회 없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더 맑아져야겠다.
더 밝아져야겠다.
더 깊어져야겠다.
내 인생의 화양연화,
그런 멋진 나를, 그런 멋진 2025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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