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과 밤
봄에서 겨울
스물 서른 마흔 쉰 예순을 넘기며 돌아보는
눈물과 환희를 잇댄 시간들이 내가 걸어 온 인생길
아흔을 넘기면 눈물도 저절로 마를 터이지만
예순에도 인생을 알고 나니
눈물의 자리에 번지는 그저 빙긋한 미소
'나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도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이제 나는 자유다’
조르바는 그렇게 살았고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나만의 속도로
나답게 살믄 된다
내가 가는 길,
내가 걸어 갈 그 오솔길엔
동해의 부드러운 바닷바람이 불고
짠 파도의 포말을 생수삼은 야생초들이 소담히 피었으리 ...